[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IT과학, 예술·문화, 봉사 등 9개 분야 300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소년 체험·봉사 정보플랫폼인 '유스내비'에서는 청소년의 관심과 교육 수요에 따라 관련 교육·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매일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우선 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는 '2019 로케이션 미디어 스토리 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사는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참가자들은 '움직이는 서울:씨 2050년' 이라는 주제로 스마트장비를 활용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한다.
IT과학·기술융합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망우청소년센터에서는 다음달 6일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3D모델링(컴퓨터를 이용해 사물의 형태를 가시적으로 만드는 일) 기초과정 'Fusion360'툴을 통해 생활용품을 실제로 만들 수 있다. 보라매청소년센터에서 이뤄지는 'Yap Yap Yap! 우리가 만드는 App App App!’ 프로그램은 어플리케이션(앱)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봉사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다음달 9일부터 2박3일 동안 진행되는 '봉사하러간DAY' 캠프는 충청남도 청양에 방문한다. 참가자들은 마을 일손 돕기에 참여하고 마을 정화 봉사를 하며 생태 감수성을 기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19 유스나루 청소년 하계 캠프-마린보이'는 시립마포청소년센터에서 운영한다. 청소년들은 오는 30일부터 3박 4일간 수상안전 교육을 받는다. 해변 물놀이 체험과 해변정화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보는 서울시 청소년 포털사이트 '유스내비'와 '놀토서울맵(구글 플레이스토어)'를 내려받아 확인할 수 있다.
9개 분야로 카테고리가 구분돼있다. 해당지역, 관심분야, 대상 등을 선택하면 맞춤형 프로그램을 검색·신청할 수 있다.
엄연숙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들이 충전의 시간과 동시에 초연결시대를 주도하는 탁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다양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신나고 유익한 여름방학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jhyi119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