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벼 병해충 없는 풍년농가 공동방제
창녕군, 벼 병해충 없는 풍년농가 공동방제
  • 이형균 기자
  • 입력 2019-07-25 11:50
  • 승인 2019.07.25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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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50㏊, 1억 6500만원 지원으로 무인헬기 공동방제

[일요서울ㅣ창녕 이형균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7월말부터 8월말까지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25일, 영산면 신제2구 들판에서 무인헬기로 항공방제를 하고 있다.     © 창녕군 제공
25일, 영산면 신제2구 들판에서 무인헬기로 항공방제를 하고 있다. © 창녕군 제공

군은 태풍 후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여건에 따라 확산이 빠른 벼 병해충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혹명나방 등을 중점적으로 방제할 방침이다.

이번 공동방제는 읍면별 방제협의회를 구성하고 협의회에서 방제시기·업체·약제를 선정했으며, 군에서 공동방제 농작업 대행료 1650㏊, 1억 65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량 초과 면적 및 방제에 소요되는 농약비는 농가 자부담이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농촌 인력의 고령화로 병충해 방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애로를 해소하고 좀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농작물 관리를 위해 무인헬기를 활용한 벼 병해충 방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무인헬기방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친환경재배 농가에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PLS(농약 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 시행에 따라 친환경단지, 양봉, 과수, 채소 등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공동방제에서 제외된다. 다만, 농업인이 원할 경우에는 협의 후 방제가 가능하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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