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으면서 본인의 실속을 차리는데만 관심을 두는 소비자를 뜻하는 체리피커(cherry picker)는 백화점에서 기피대상으로 분류된다.
이런 유형의 소비자는 철저히 자신의 이익에 맞춰서 소비하고, 좀 더 혜택이 있는 서비스를 끊임없이 탐색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체리피커 유형의 소비자도 잘 알지 못하는 숨어있는 백화점 서비스가 있다.
대구백화점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쏠쏠한 혜택이 있는 3종 서비스를 내놨다.
대구백화점 본점과 프라자점에서는 멤버십 고객에 한해 교통카드 충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점 9층과 프라자점 10층 포인트카드센터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일반 고객은 잘 모르는 서비스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 상당의 교통카드 금액을 적립해준다.
학생을 둔 부모나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의 선호도가 상당히 높다.
한정된 예산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교통카드 10% 충전행사가 조기종료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여름 시즌을 맞아 대구백화점에서는 경주에 위치한 유명 워터파크의 입장권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최대 55%까지 할인율을 높여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금액보다 저렴하다.
골드시즌으로 지칭되는 최대 성수기 입장권 판매가격이 성인의 경우 3만9천원으로 주말 이용도 가능하다.
대구백화점은 최근 어플리케이션을 오픈하면서 앱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 1천점을 적립하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앱 가입과 동시에 SNS친구맺기를 하면 키친타올까지 무료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앱에 가입하면 무료 커피 쿠폰과 함께 각종 문화공연 할인권도 받을 수 있어 이득이 많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