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뒤를 이어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을 노렸던 지은희(21.캘러웨이)가 총합계 205타(69-68-68)로 1타차 준우승에 머물렀고 어제까지 단독 선두에 올랐던 국가대표 최혜용(17.예문여고2)은 최종라운드에서 선두의 부담을 떨치지 못하고 이븐파 72타로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안선주(20.하이마트)와 함께 총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신지애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4월 제주에서 열린 MBC투어 엠씨스퀘어컵 크라운CC 여자오픈 우승 이후 약 5주 만에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대회 우승상금 6000만원을 보태 최단기간(1년 7개월 2일) 통산 5억원 상금 돌파(5억2021만1000원)라는 새로운 기록까지 세웠다. 이는 기존 김미현(30.KTF)이 4년 7개월 2일(2000년)만에 세웠던 기록을 약 3년가량 앞당긴 것.
우승자 신지애는 “무엇보다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라 기쁘다. 올해 특히 상금왕, 대상 경쟁이 치열한데 이번 우승으로 승부에 박차를 가할 수 있어 더욱 힘이 난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신지애는 “이번 시즌 두 번의 우승 모두 역전 우승이었는데 다음엔 ‘와이어투와이어’우승을 꼭 한번 해보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리=오동건 dongk@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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