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당 섭취 줄이기, 서울시·국제보건기관 공동캠페인
아이 당 섭취 줄이기, 서울시·국제보건기관 공동캠페인
  • 이완기 기자
  • 입력 2019-07-22 11:12
  • 승인 2019.07.22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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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자선재단·바이탈 스트래터지스와 추진
'당류섭취 감소' 시내버스 외부광고…SNS 캠페인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시는 국제 공공보건기관 미국 블룸버그자선재단, 바이탈 스트래터지스(Vital Strategies)와 함께 '청소년 비만예방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비 전염성 질환(NCDs)과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설립된 세계 지방정부 건강도시 협의체(Partnership for Healthy Citie)에 지난해 가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12~18세)의 하루 평균 당 섭취량(80.8g)은 다른 연령대 보다 가장 높고 가공식품을 통한 당 섭취량은(58.9g)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약 50g)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중 음료류를 통한 당류 섭취량이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탄산음료류가 당류 섭취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 청소년의 경우 식생활 행태 분석결과 주 3회 이상 단맛·탄산음료 섭취율이 증가하고 있다. 비만율도 2007년 5.6%에서 지난해 10.1%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청소년 당류 섭취 저감을 위해 '우리 아이가 하루에 설탕을 이렇게 많이 먹었어?', '아이들이 먹는 간식에 이렇게 많은 설탕이' 등을 주제로 이미지를 기획·제작, 22일부터 서울시 시내버스 광고를 중심으로 청소년 비만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서울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온라인에서도 청소년, 학부모, 시민들에게 당 섭취 경각심과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확산시킨다. 이번 서울시 청소년 비만예방 캠페인 이미지 기획·운영 사례는 세계 지방정부 건강도시 협의체에 가입한 54개 도시에 소개된다.

이완기 기자 asbtv@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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