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당무 거부는 명백한 징계사유... 스타·인기인 영입은 껍데기 정치”
정동영 “당무 거부는 명백한 징계사유... 스타·인기인 영입은 껍데기 정치”
  • 이도영 기자
  • 입력 2019-07-22 10:41
  • 승인 2019.07.22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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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뉴시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당내 제3지대 구축을 목표로 결성된 ‘대안정치연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최고위도 몇 분의 최고위원이 불출석했다”며 “명분이 없다. 벌써 한 달 반째 이어지고 있는데, 작년 8월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결정으로 선출된 지도부다. 이렇게 계속 당무를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징계사유에 해당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자신이 공개석상에서 2~3번 당무복귀를 촉구했다고 언급하며 ‘대안정치연대’ 결성이 해당(害黨)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는 “지난 4월 민주평화연구원 조사를 보면 제3지대에 나가서 신당을 창당하는 의견에 당원 13%가 찬성했다. 반면에 80%가 반대했다”며 “당의 주인인 당원의 뜻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소위 대안정치 연대라는 탈당그룹을 결성하는 것은 해당행위다. 해산하고 정상적인 당무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타, 인기인을 영입해서 바람을 일으켜 당선되겠다는 것은 포장지 정치, 껍데기 정치라 할 수 있다”며 “정당의 알맹이는 명분과 정체성이다. 선거는 정당의 정체성과 의원 개인의 역량을 평가받는 계기다. 포장지 정치는 국민의 눈속임, 기망 정치에 다름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도영 기자 ldy504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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