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소멸…남부는 여전히 호우특보
태풍 ‘다나스’ 소멸…남부는 여전히 호우특보
  • 조택영 기자
  • 입력 2019-07-20 12:53
  • 승인 2019.07.20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오전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남해군 남면인근 해변에 높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뉴시스]
20일 오전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남해군 남면인근 해변에 높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20일 정오경 소멸됐다.

이날 기상청은 "낮 12시 진도서쪽 약 5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에 대해 태풍으로서는 소멸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다나스는 시속 15㎞의 속도로 북북동진 하면서 오전 11시 전후로 진도 부근 전남해안으로 들어왔다.

기상청은 "밤 사이 25도 이하의 저수온면 통과로 인한 열적에너지가 약화되고, 내륙에 중심이 가까워지면서 생기는 지면마찰로 중심기압과 바람이 약해지는 과정에서 낮 12시 이전에 진도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본다"고 예보한 바 있다.

태풍은 소멸됐지만, 여전히 경남과 일부 경북 지역, 제주도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있다.

제주도와 경남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주요지점 누적강수량 현황은 삼각봉(제주) 1008.5㎜, 거문도(여수) 326.5㎜, 지리산(산청) 326.5㎜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