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국제 자매도시 일본 후지에다시와의 교류일정 전격 취소
양주시, 국제 자매도시 일본 후지에다시와의 교류일정 전격 취소
  • 강동기 기자
  • 입력 2019-07-18 15:11
  • 승인 2019.07.18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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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청사 전경
양주시청사 전경

[일요서울|양주 강동기 기자] 양주시(시장 이성호)가 국제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후지에다시와의 교류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이번 교류일정 취소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으로 인한 악화일로의 한일관계와 일본제품 불매운동, 일본여행 취소 등 국민감정을 감안해 결정했다.

양주시는 오는 7월 22일부터 29일까지 관내 고등학생 7명의 후지에다시 고등학생 가정 홈스테이를, 8월 후지에다시 학생들의 양주시 방문 등 학생교류를 추진할 예정이었다.

이어, 8월 16일부터 19일까지는 후지에다시의 공식초청에 따라 지역대표축제인 PK대회에 양주시축구협회가 참가할 계획이었다.

양주시 관계자는 “한일관계가 악화되어 국민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자매도시를 방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교류일정을 취소하게 됐다”며 “한일관계의 조속한 회복을 통해 자매도시인 후지에다시와 교류를 지속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지난 2009년 일본 후지에다시와 우호교류를 시작, 2012년 자매결연을 체결해 행정․문화․체육․경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이어오며 한국 고유의 멋과 전통문화 등을 알리는데 노력해 왔다.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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