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국민적 합의 이를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자사고 폐지 공론화' 제안
"충분히 국민적 합의 이를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자사고 폐지 공론화' 제안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9-07-17 16:51
  • 승인 2019.07.17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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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교육청 성과평가에 의지 말라" 비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7일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폐지 공론화를 제안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전 열린 일반고 전환 자사고 지원 방안 기자회견에서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의 운영성과 평가만을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며 "교육부는 관련 법 개정으로 자사고 제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자사고 평가를 통한 지정취소 방식으로 일반고 전환을 하는 것은 소모적인 갈등과 논쟁을 양산하고 평가를 통과한 학교들에 대한 선호를 더욱 높이는 한계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교육감은 "교육부가 법령 개정의 의지가 없다면 자사고·외고의 제도적 폐지 여부에 대한 국민적 공론화를 국가교육회의에서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며 "대입과 달리 자사고는 평가와 평가 사이 5년이라는 휴지기가 있어 긴 호흡으로 논의를 한다면 충분히 국민적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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