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민주 당의원이 오는 8월 8일 내지 9일 공식적으로 대선출마를 선언한다. 추 전의원은 그동안 전국 지방을 돌며, 대중들과 ‘스킨십’전략을 추진해온 상황이다.
황인철 공보특보는 지난 7월 27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대통합신당이 창당되고, 그 대통합당에서 (추 전의원은) 대선주자로 나서는 것이 목표다”며 “일단은 대중들과 친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추 전의원의 사무실은 현재 여의도 국회 맞은편 대상빌딩에 위치해 있다. 선거캠프 사무실 구성멤버는 아직 꼼꼼히 갖춰지지는 않은 상태. 하지만 꾸준히 물밑접촉을 통해 법조계, 학계 인사 등을 영입할 것이라는 게 추 전의원 측근의 전언이다.
추 전의원의 공식대선출마 시점은 대통합 신당창당 시점과도 맞물린다. 이 때문에 추 전의원이 대통합신당에 대선주자로 나설 경우, 국민경선추진협의회(약칭 국경추)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선주자연석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한편, 국경추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선주자 연석회의에는 기존 범여권 대선예비주자로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한명숙, 김두관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 전의원을 포함한 조순형, 유시민 의원 등이 합류할 경우, 정치권에선 적어도 13명이 대선주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김현 rogos0119@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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