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억 횡령' 한보 정한근, 18일 첫재판
'380억 횡령' 한보 정한근, 18일 첫재판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9-07-14 08:53
  • 승인 2019.07.14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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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그룹 넷째 아들 정한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한보그룹 넷째 아들 정한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한보그룹 회장 넷째 아들 정한근 씨의 재판이 시작된다. 정씨가 해외로 도피한 지 21년 만이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윤종섭)는 오는 18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재산국외 도피)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정씨가 이날 출석할 지는 미지수다. 현재 정씨는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이다.

정씨는 한보그룹 자회사 동아시아가스 회사자금 약 322억원을 스위스의 차명 계좌를 통해 횡령하고 재산을 국외에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정씨의 부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은 지난해 12월1일 에콰도르에서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정 전 회장은 숨지기 전 약 150쪽 분량의 유고(遺稿)를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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