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가 지난 11일 에너지전환 흐름에 맞춰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량 인증을 위한 자발적 제도인「RE 100(Renewable Energy 100)」 도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RE 100은 CDP위원회, The Climate Group 주도로 ’14년부터 시작된 캠페인이다. 전기소비주체가 소비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고 선언하는 자발적 글로벌 캠페인이다. 현재 구글, 애플, BMW 등 185개 글로벌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RE 100를 통한 재생에너지로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은 기존 발전사 중심에서 전력 소비 주체인 글로벌 기업들로 확대돼 에너지 전환의 동력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방안(2019.4.5)’을 통해 발표한 ▲녹색요금제 신설, ▲발전사업 투자 인정, ▲자가용 투자 촉진 등을 포함한 RE 100 이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금년 중 마련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우리기업이 참여하는 데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녹색요금제는 올해 10월중 시범사업을 개시할 계획도 발표했다.
김정일 산업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은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동참하기 위해 녹색요금제 등 RE 100 참여 제도의 조속한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에너지 소비 주체인 우리 제조 기업들도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