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수성구청(구청장 김대권)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수성구청 등 5곳에서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기 위한 1차 현지실사를 받았다.
국제안전도시는 “모든 사람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1989년 스웨덴 스톡홀롬 선언에 기초해 사고나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2019년 5월 현재 40개국 400여 개 도시가 가입했고 우리나라는 서울 송파구,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등 19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은 생활 주변의 안전위해요인을 개선해 구민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두려움 없는 안전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대구지역에서는 최초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수성구는 2016년부터 조례를 제정, 프로그램 수행과 안전도시협의회 운영 등 안전도시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1, 2차 현지실사를 거쳐 2020년 공인 선포할 계획이다.
이번 현지실사에서는 낙상 및 생활안전, 자살예방, 학교안전, 교통안전, 재난안전, 범죄 및 폭력예방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답변 및 현장방문 등 국제안전도시 7개 인증기준 적합 여부를 심사한다.
한편, 수성구는 1차 실사 후 오는 11월에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 스웨덴 소재)가 주관하는 2차 실사를 받는다.
공인여부가 결정되면 2020년 5월경에 국제안전도시 선포식과 심포지움을 개최할 계획이며, 공인 이후에도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국제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세워나갈 예정이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