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교육감, 대건고 학교 현장 방문
강은희 교육감, 대건고 학교 현장 방문
  • 김을규 기자
  • 입력 2019-07-10 11:37
  • 승인 2019.07.10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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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답을 찾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정책 마련 위해 학교 방문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정책을 마련해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교사, 학생들과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챙김(mindfullness)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9일 대건고를 시작으로 학교 방문 릴레이를 시작했다.

첫 번째 방문 학교로는 융합 및 창업체험교육의 산실로 자리 잡고 있는 대건고이다.

한편, 대건고는 창의 비즈쿨 운영 학교의 회장교로 활동하기도 하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메이커교육과 비즈쿨(Biz-cool)에서 대구교육을 빛내주고 있다.

비즈쿨 기반의 창업교육을 실시하는 융합동아리실을 방문해 학생 참여 및 활동중심의 교육현장을 둘러보고, 올해 대건고에서 운영 중인 거점 비즈쿨 학교의 운영 계획 및 경과, 메이커랩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건고 지하 1층은 학생들의 땀과 열정이 가득한 공간으로 채워져 있다.

자동차 공학과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모형 주행자동차를 제작하는 융합공작실, 창고를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재가공한 그리에이티브 랩(Creative-Lab), 창업동아리실 3D 공작소 등 학생과 선생님들이 함께 호흡하고 성장해 나가는 공간이다.

2학년 최동훈 학생 및 1학년 서우창 학생은 강은희 교육감에게 3D 프린터로 직접 디자인하고 SW프로그래밍을 한 장애인용 로봇 암(arm)을 동작시켜 보이며 자신을 비롯한 동아리 학생들이 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으로 활동하는 창업융합 동아리를 자랑하기도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창의 융합 공간은 외형을 화려하게 갖추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공간으로 활용되어야 한다”며, “학교 공부와 사회에서 요구되는 공부가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대건고 창업융합 동아리의 교육내용과 같이 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치 지향적 공부를 학교에서 지원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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