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 '소아암 어린이 돕기' 기부 행사서 익명으로 500만원 수표 두고 간 고객 화제
대구백화점, '소아암 어린이 돕기' 기부 행사서 익명으로 500만원 수표 두고 간 고객 화제
  • 김을규 기자
  • 입력 2019-07-09 12:43
  • 승인 2019.07.09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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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백화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 돕기' 기부 행사함에 익명으로 500만원 수표를 두고 간 고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7월 8일 11시경 프라자점 11층에 마련된 소아암 어린이 돕기 모금함에 한 고객이 거액의 후원금을 넣고 아무 말도 없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 사실은 오후 12시 30분경 '소아암 어린이 돕기' 버스킹 공연을 준비하던 담당자가 모금함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모금함 가장 위에 놓여진 수표를 확인하면서 알려졌다.

대구백화점에서는 작년 10월에도 100만원 상당의 현금을 몰래 넣고 간 고객이 있어 화제가 됐었다.

올 해는 더 큰 금액을 기부한 익명의 후원자가 나타나면서 잔잔한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있다.

행사를 담당하는 마케팅실 담당자는 ‘두 번째 키다리 아저씨’를 만나게 됐다며, 2017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 돕기> 행사의 진정성을 알아주고 동참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대구백화점 마케팅실 우동주 팀장은 “지난해에도 100만원 상당의 현금을 몰래 두고 가신 고객님이 계셨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이러한 미담(美談)이 많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구백화점은 바겐세일 기간 동안 고객들의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구매 횟수에 따라 후원금을 적립해서

'소아암 어린이 돕기' 기부 행사를 진행중이다.

3년째 11차례에 걸쳐 후원 행사를 진행하면서 총 5천5백만원을 적립해 지역의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전하고 있다.

이번 세일 기간에는 소아암 후원금 적립과 함께 본점과 프라자점에서는 '소아암 어린이 돕기' 버스킹 공연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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