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참신한 소재와 재미있는 전개로 사랑받는 국내 우수 스토리가 중국 바이어들을 사로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콘진원 북경 비즈니스센터에서 ‘2019 K-Story in China’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 바이어 107명 참여했다.
2019 K-Story in China는 국내 우수 스토리를 중국 현지 바이어에 소개하는 피칭행사와 판권수출, 공동제작 등 심층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1:1 비즈니스 미팅 등으로 구성됐다. 피칭행사에서 소개된 K-스토리 10편은 약 4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작품들로 알려져 있다.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에서 연재중인 웹툰 <화장 지워주는 남자>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 대만 진출 작 <팬레터> ▲웹소설 완결작 인기 순위 1위 웹소설 <모두 너였다> 등 다양한 분야의 참신한 작품들이 소개됐다.
이번 행사에는 알리바바픽쳐스, 화처미디어, 광선미디어, 쿤츠픽쳐스 등 총 73개사의 중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참석해 K-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판권 수출과 투자 등 실질적인 사업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기도 했다.
정경미 콘진원 대중문화본부장은 “이번 2019 K-Story in China 행사를 통해 한동안 주춤했던 중국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의 우수한 스토리가 글로벌 시장을 강타하는 K-스토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외시장 진출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