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무 신임 경남경찰청장 취임
진정무 신임 경남경찰청장 취임
  • 이형균 기자
  • 입력 2019-07-05 12:20
  • 승인 2019.07.05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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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치경찰제 도입 가시권, 수사구조개혁 앞두고 인권 제고"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남지방경찰청 진정무 신임 청장(치안감)이 5일 오전, 경남경찰청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진정무 신임 경남지방경찰청장
진정무 신임 경남지방경찰청장

진 청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도민의 안전과 사회의 질서를 지키는 든든하고 따뜻한 경찰이 되겠다”면서 “도민의 생명·신체·재산의 보호와 사회의 안녕·질서 유지는 경찰의 가장 큰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치경찰제 도입이 가시권에 와 있다.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다양한 의견 수렴과 경남도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자치경찰제를 정착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수사구조개혁을 앞두고 수사과정의 인권도 중요한 요소”라며 “변호인 참여 실질화, 영상·진술녹음 확대, 메모권 보장 등 수사절차상 권리보장 방안도 현장에서 올바르게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별일 없겠지’하는 방심에서 벗어나 절박함에 경찰을 찾은 주민에게 공감으로 다가가도록 제반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지난 진주 방화살인 사건으로 형성된 공감대를 바탕으로 고위험 정신질환자·주취자 관리를 위한 범사회적 협업체계 구축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행자·고령자 등 사람 중심의 교통정책과 음주운전 예방활동을 통해 교통사망사고를 예방하고 주민과 현장의 지지·성원을 이끌어내어 도민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며 “‘인권보호 TF’ 운영을 통해 경남경찰이 추진하는 인권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진 청장은 경남 밀양고와 경찰대(4기)를 졸업한 후 1988년 경찰에 입문했다. 서울청 보안부 외사과 외사 1·2계장, 부산청 보안과장, 토론토총영사관 주재관, 경대 치안정책관, 서울청 청문감사담당관, 충북청 1부장, 경남청 2부장, 서울청 교통지도부장 등을 역임했다.

전임 김창룡 경남청장은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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