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인지강화·생활습관 등 관리서비스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시와 차의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서울시내 60세 이상 어르신 1000명을 대상으로 개인맞춤형 '치매예방 운동교실'을 서울시내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어르신에게 12주(7월15일~10월 중순)간 운동, 인지강화, 생활습관 관리 프로그램을 동시에 병행하는 체계적인 개인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치매는 예방과 조기 진단이 중요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발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시는 이번 교실을 통해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분석할 계획이다. 또 효과가 명확히 나타날 경우에는 사회복지관이나 타 치매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로 제작·보급해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한다.
대상은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60세 이상 어르신 1000명이다. 개인별 건강상태와 체력수준에 따라 운동 강도를 다르게 설정해 근력과 근지구력, 유연성과 심폐체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운동처방이 제공된다.
시는 기존의 단순 학습지 위주 인지 프로그램과 차별화해 동적인 신체활동을 가미한 인지강화 프로그램과 영양·식단·수면관리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생활습관 관리서비스도 병행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치매예방 운동교실은 치매가 예방과 조기진단을 통해 발생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데 착안한 사업"이라면 운동부터 인지강화, 생활습관 관리까지 개인별로 필요한 처방을 생활 속에서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asbtv@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