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사천 이도균 기자] 경남 사천시는 2일 오전 10시, 열린민원실에서 자율형 건물번호판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오정규 씨 외 최우수 1명, 우수 3명, 장려 3명으로 총 8명이 수상했다.

시에 따르면 디자인과 활용성이 뛰어난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 동안 공모전과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도로명주소에 관심 있는 국민들로부터 총 21건을 접수받아 1차 전문가 평가와 2차 시민공개 선호도를 조사해 총 9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기존의 획일적인 표준형 건물번호판과 달리 건물 소유자가 건물번호를 독특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공모에 당선된 작품들을 건축설계 단계에서부터 건축사는 물론 건축주, 시공자에게 안내할 계획이며, 자율형 건물번호판이 공공건축물에 우선 설치하고 점차 민간에도 확대 설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는 건축물의 신축 등 건물번호 부여를 신청해 제작·설치하면 되고, 기존 건물번호판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꾸고 싶은 경우도 언제든지 사천시청 민원지적과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이도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