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경험에 지역커뮤니티 활동까지
14일까지 인터넷 접수로…50명 선발
급여 月220만원·진로멘토링 등 지원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 청년들이 경상북도에 위치한 21개 기업에서 6개월간 일하면서 직무경험을 쌓고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며 역량교육까지 받을 수 있는 '청정(靑停)경북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서울시와 경상북도는 1일 '청정(靑停)경북 프로젝트'에 참여할 청년 참가자 5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가자 모집 대상은 신청일 기준 서울시에 주소를 둔 만 19~39세 청년들이다.
'청정(靑停)경북 프로젝트'에 최종 선발된 참가자들은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6개월간 지역에서 활동한다. 이들은 안동, 청송, 상주, 예천, 문경에 위치한 21개 기업에서 주 4일(주 32시간) 근무와 1일 커뮤니티 활동을 한다. 월 220만원의 급여와 기업별 복리후생제도를 제공받는다.
기업별 복리후생제도는 다르기 때문에 지원시 기업리스트를 사전에 필수 확인 후 지원 신청을 해야 한다. 또 경상북도 내에 있는 사회공헌기관들인 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 기관, 노인돌봄센터, 청소년 문화의 집 등에서 지역을 좀 더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주 1회의 지역 커뮤니티 활동을 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지역기업 내 직무 활동에 필요한 직무역량강화와 지역안착 수습과정의 교육을 받는다. 270여명으로 구성된 다양한 사회적 분야별 멘토단(대·중소기업, 사회적기업, 법조, 의료, 교육, 마케팅 등)을 통해 직업·직무의 취업상담부터 자아탐색 등을 위한 일대일, 소그룹, 단체 멘토링을 제공받는다.
지역체류 이전 서울에서 직무수행에 필요한 역량강화를 위해 현장수요에 따른 직무이해교육(마케팅, 기획, 경영지원 등), 지역전문가를 초청해 지역에 대한 사전정보 제공과 지역이해하기의 교육과정도 진행된다.
지역사업가, 농·어업 전문종사자,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청년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의 가치를 알아가고 실질적으로 지역정착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 활동 기회도 제공된다.
활동종료 후에는 서울시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서울시 지역상생 청년일자리 사업인 '지역연계형 청년 창작·창업 지원프로그램'에 지원할 경우 우대 혜택 등 사업의 지속성도 도모한다.
참여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청정경북 프로젝트' 검색하거나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서 신청이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1일부터 14일까지다.
이완기 기자 asbtv@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