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의도 창업 금융기관에 보조금…임시사무소도 대상
서울시, 여의도 창업 금융기관에 보조금…임시사무소도 대상
  • 이완기 기자
  • 입력 2019-07-01 14:53
  • 승인 2019.07.01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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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용 설비 최대 10%, 신규고용자금 1인당 최대 300만원

교육훈련자금 기관당 6000만원 지원…오는 19일까지 접수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시가 여의도에 창업하는 금융기관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여의도 금융중심지에 국내·외 금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금융기관이 여의도에 창업하거나 외국 금융기관이 국외에 소재하는 지역본부(또는 지점)를 이전하거나 지역본부(또는 지점)를 신설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지원 범위를 확대해 '금융기관 임시사무소'에 대해서도 보조금이 지원된다. 

시는 임시사무소가 금융기관 지점과 주사무소를 설립하기 전 사전 조사단계에 설치되는 만큼 서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해외 금융사들에게 실질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기관 보조금은 ▲사업용 설비 설치자금(시설비의 최대 10%) ▲신규고용자금(1명당 50만원씩 최대 300원만원) ▲금융기관 직원의 경영전문대학원과 금융전문대학원 교육훈련자금(기관 당 최대 6000만원) 등이다.

보조금은 신청기간의 가산일과 고용조건(올해 5월 기준) 등을 갖춰야 한다. 

시는 19일까지 이메일과 방문 접수를 통해 보조금 신청을 받은 후 신청 금융기관의 현장 실사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대상과 지원금 규모를 결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경탁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여의도 금융산업 활성화를 위해 임시사무소까지 보조금 지원을 확대한 만큼 일자리 창출, 해외 자본의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기업이 여의도에 자리 잡도록 하는 유인책이 될 것"이라며 "여의도에 금융기관 집적 효과를 높이고 금융중심지가 활성화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asbtv@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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