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코레일 대구역은 2019년도 철도의 날(6월 28일)을 맞이해 달리는 열차 내에서 다문화인 3쌍의 합동 결혼식을 거행했다.
이번 결혼식은 한국다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코레일 대구역과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결혼식과 함께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웨딩문화를 선보였다.
웨딩마치는 신랑, 신부 3쌍과 우리나라 한복을 입은 가족, 친지들이 동대구역에서 포항역으로 가는 경북나드리열차에 승차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초청 연예인의 주례(가수 김흥국)와 코레일 대구역장, 한국다문화재단 대표의 기념품 전달, 축하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로 아름다운 동행을 축하했다.
포항역에 도착 후 포항운하관 크루즈에 탑승하여 영일대 전망대 등 포항의 관광명소를 관람하며 결혼식에 초청받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했다.
고경희 코레일 대구역장은 “열차 안에서 결혼식을 하면서 함께 여행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뜻있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 사회에 나눔문화를 실천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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