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 포인트’ 본회의 추인... 모든 상임위 조건 없이 복귀”
나경원 “‘원 포인트’ 본회의 추인... 모든 상임위 조건 없이 복귀”
  • 이도영 기자
  • 입력 2019-06-28 14:20
  • 승인 2019.06.28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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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여야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기한 연장안 의결을 위한 ‘원 포인트’ 본회의를 추인했다.

한국당은 이어 조건 없이 모든 상임위에 등원해 대정부 투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국회 본회의가 열린 지 84일 만에 국회가 사실상 정상화 수순에 들어가게 됐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는 패스트트랙 정국을 일으킨 잘못된 정개특위·사개특위 위원장 부분과 위원 수 부분을 조정하는 원내대표 간 합의문을 추인했다”며 “그래서 정개특위·사개특위를 오는 8월 31일까지 연장하고 위원장(자리)을 순위별로 하나를 저희 당이 받는 것에 동의하면서 원 포인트 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당은 오늘부로 상임위에 전격적으로 조건 없이 등원하고 복귀할 것”이라며 “상임위에 복귀해서 민생과 안보를 위한 입법 투쟁을 열심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다만 국회 나머지 의사일정과 관해서는 앞으로 추후 원내대표가 전권을 갖고 협의해나갈 것”이라며 “패스트트랙 폭거를 조금씩 정상화하는 한걸음을 띄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이 사개특위 위원장을 맡느냐는 물음에 “조금 더 논의해야 된다”며 “민주당에게 우선권을 줬다”고 전했다.

한국당 몫인 예결위원장 선임에 대해서는 “오늘은 저희 당의 위원장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하지 못했다”며 “추후 논의할 것이고 관련 후보들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도영 기자 ldy504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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