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은 27일 경기도 수원시 서호노인복지관에서 정무성 생명보험재단 이사, 조경연 상임이사와 서호노인복지관 신현자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 남성 홀몸 어르신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를 개소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홀몸 어르신은 2018년 기준 총 140만 5085명으로 2014년 115만 2673명에 비해 20% 이상 매년 6만명 넘게 증가하고 있다. 홀몸 어르신이 증가하면서 65세 이상 무연고 노인의 고독사 또한 2013년 458명에서 2017년 835명으로 82.3% 증가했으며 이 중 남성 노인은 555명으로 여성 280명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경기도 수원시에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를 개소하고 일상생활과 건강관리에 어려움이 많고 사회적 교류가 원활하지 않은 남성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조경연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급속한 고령화로 혼자 사는 노인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 중 남성 홀몸 어르신들이 갖는 고독사, 우울증 등의 사회적 문제가 더욱 두드러지는 상황”이라면서 “생명보험재단은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를 통해 반찬 배달, 안부 확인과 같은 소극적인 복지를 넘어 주변의 지원 없이도 남성 홀몸 어르신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는 2016년 서울시 성북구와 종로구 개소를 시작으로 올해 충북 옥천과 전북 전주에 개소하며 경기, 부산, 대구, 충북 등 6개 지역 10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