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파업 가결... 우본 “노조와 끝까지 합의 노력"
우체국 파업 가결... 우본 “노조와 끝까지 합의 노력"
  • 임명순 기자
  • 입력 2019-06-25 18:35
  • 승인 2019.06.26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ㅣ광주 임명순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최근 우정 노조의 파업 가결과 관련해서 25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밝힌 입장문에서 우정 서비스의 안정적 제공과 집배원들의 처우개선과 과중한 업무 부담 해소를 위해 우정사업본부의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며 우정 노조와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24일 노조의 총 투표를 통해 파업이 가결되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또, 우정 서비스는 우리나라 물동량과 우편물 유통의 근간으로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뿐만 아니라 농어촌 등 취약지역, 중소기업 등 서민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며 지난 130여 년 간 국민과 함께하며 쌓아온 신뢰도 무시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이 같은 이유로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선택보다는 협상과 타협을 통해 현재 당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7월 9일에 실제 파업이 일어나지 않도록 남은 기간 동안 우정 노조와의 대화를 지속하여 최대한 조속히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며 합의안 도출이 지체된다 하더라도 우정서비스가 차질 없이 제공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우정노조는 6월24일 오전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파업 찬반투표결과 2만8천8백2명중 2만7천1백84명인 94.38%가 투표에 참가해 92.87%인 2만5천2백47명의 찬성으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 노조는 7월6일 총파업 출정식에 이어 9일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임명순 기자 imsgood@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