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이상경) 국어문화원(원장 박용식 국어국문학과 교수)은 지난 24일, 창원 용호초등학교에서 ‘경남 우리말 가꿈이’ 모꼬지와 토박이말 홍보ㆍ체험 활동을 펼쳤다.

경상대학교 국어문화원에 따르면 이날 토박이말 홍보ㆍ체험 활동에서는 ‘다채로운 우리말 전시, 토박이말 맞히기, 도전! 우리말’을 진행했는데 용호초등학교 6학년 3개 반 학생 81명이 참여했다.
초등학생들과 함께하는 토박이말 알아보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지역 언어를 보존하고 지키는 것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또한 순우리말로 된 아름다운 낱말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말 맞히기 활동을 진행해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용호초등학교 한 학생은 “처음 우리말 활동을 할 때는 관심이 없었는데 ‘도전! 우리말’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면서 우리말이 재미있는 것 같다.”며 “소리도 예쁘고 뜻도 좋은 순우리말이 이렇게 많은 줄 생각지도 못했는데 앞으로는 순우리말을 쓰도록 노력해야 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6학년 학생 전체가 앞으로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할 것과 우리 토박이말 사랑에 솔선수범할 것이라는 굳은 의지도 보여주었다.
이날 홍보 활동은 동아리 모꼬지를 겸한 것으로, ‘창원용지문화공원’과 ‘창원가로수길’도 함께 견학했다.
경남 우리말 가꿈이는 범국민의 바른 언어 사용과 바람직한 한글문화 전파에 앞장서는 대학생들의 동아리로, 4월에 ‘여는 마당’을 개최하고, 5월에는 ‘세종 나신 날’행사를 진행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