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남원시는 금지면 옹정리 주변 요천에서 토종 민물고기 방류행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에 공무원 및 내수면 어촌계 회원이 참석하여 미꾸리 200,000마리를 방류했다.
금번 방류 미꾸리는 전라북도 수산 기술연구소 민물고기 시험장에서 자연산 미꾸리에서 인공 채란하여 수정란을 부화시켜 50여일 사육관리해 2년후에는 소득이 가능하다.
미꾸리는 한자로 이추(泥鰌, 泥鰍) 또는 추어(鰍魚)라고 한다. 니(泥)는 진흙 니로 진흙 속에 사는 물고기라는 의미다.
미꾸리는 하천이나 논에 주로 서식하며, 하루 1,000마리 이상의 모기유충을 잡아먹는 천연 해충방제의 효과도 있다.
또한 추어탕의 원자재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추어탕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초가을부터 맛이 나고 우수한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이 풍부하여 초가을에 먹으면 여름내 더위로 잃은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 남원 대표 보양강장 음식이다.
시 축산과장은 “요천 등에 생태계복원과 어족자원보호를 위해 다양한 어패류를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고봉석 기자 press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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