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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유통업체 까르푸(Carrefour)가 중국 사업에 대해 매각 절차에 돌입하면서 중국 시장 철수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까르푸는 이날 중국 법인의 지분 80%를 중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쑤닝닷컴(Suning.com)에 6억2000만유로(약 8156억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 거래는 연말까지 종결될 예정이다.
카르푸는 지분 20%와 감사회 7석 중 2석은 유지할 계획이다. 하지만 까르푸는 쑤닝닷컴에 나머지 지분 20%를 매각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
카르푸는 이번 거래로 중국 IT업체인 텐센트와 소수 지분 매각 협상은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단 텐센트와 전략적 사업 파트너 관계는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1995년 중국에 진출한 까르푸는 210개 하이퍼마켓(초대형 마트)과 24개 편의점을 운영했지만 온라인 상거래 활성화와 현지 기업과 경쟁 격화 등으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어려움에 직면, 지분 매각 협상을 벌여왔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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