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찬성 85.6%…국민 대다수가 원한다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찬성 85.6%…국민 대다수가 원한다
  • 김을규 기자
  • 입력 2019-06-23 19:40
  • 승인 2019.06.24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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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11.0% 그쳐…‘매우 반대’ 4.5%로 가장 낮아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두 달 넘게 이어지는 국회 파행으로‘노는 국회’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센 가운데,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1만 명 이상이 동의하며 이슈가 확산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6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정례조사에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5.6%가‘찬성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특히 ‘매우 찬성한다’는 단일항목에서만 과반이 넘는 56.7%의 응답자가 몰렸다. ‘찬성하는 편이다’라는 응답은 28.9%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11.0%에 그쳤으며, ‘반대하는 편이다’ 6.5%, ‘매우 반대한다’ 4.5%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3.4%였다.

주민투표를 통해 부정을 저지른 지역 국회의원을 해임할 수 있는‘국민소환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에 대해‘찬성’(85.6%)한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30대(93.0%),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92.0%),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96.9%)에서 높았으며, 월평균 가구소득 500만 원 이상(90.9%), 국정운영 긍정평가층(95.8%),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95.0%)과 정의당(95.1%)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반대한다’(11.0%)는 응답은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층(21.8%),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 원 미만(18.9%), 국정운영 부정평가층(20.4%),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25.7%)과 바른미래당(17.7%) 지지층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6월 정례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6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무선79.6%, 유선20.4%)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8.4%(유선전화면접 5.4%, 무선전화면접 9.8%)다.

2019년 5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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