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주인인 공간, 설계도 주민이 직접 참여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19일 범어4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신청사 이전·신축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재 범어4동 행정복지센터는 1988년에 지어진 건물로 노후화되고 협소해 청사 신축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동안 적당한 부지가 없어 동 청사 이전에 난항을 겪었으나 올해 경신고등학교 북편 재건축지역에 대체부지를 매입해 주민숙원사업이던 행정복지센터 신축이 가능하게 됐다.
수성구는 본격적으로 범어4동 행정복지센터 이전·신축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행정복지센터 이전 추진 상황과 계획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듣고자 동에서 구성한 청사건립 주민협력단을 초청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동 청사건립을 위해 자문단을 구성하고 주민설명회를 듣는 것은 민선 7기에 새롭게 확립된 절차로 지난 3월에는 황금2동 신축청사 신축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행정복지센터는 주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 중 하나이니만큼 주민이 주인이란 생각으로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및 시설배치를 하여 주민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범어4동 행정복지센터는 총사업비 64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300㎡의 규모로 달구벌대로504길 24-3에 지어질 예정이며, 1년여의 설계과정을 거쳐 2020년 신축 공사에 들어가 2021년 완공될 계획이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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