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보훈청, 성주중학교 6․25참전학도병 충훈비 제막식
대구지방보훈청, 성주중학교 6․25참전학도병 충훈비 제막식
  • 김을규 기자
  • 입력 2019-06-22 14:57
  • 승인 2019.06.23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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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참전학도병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지방보훈청(청장 박신한)과 성주중․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도수회)는 22일 성주중학교에서 ‘6․25전쟁 참전학도병 충훈비’ 제막식 및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 날 행사에는 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 이병환 성주군수, 엄용진 육군 50사단장, 이상희 전 내무부장관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렸으며, 특히 6․25참전 학도병 여섯 분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 경과보고, 제막식 및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6․25전쟁 당시 성주중․고등학교 학생 60여명은 어린 나이에 학생의 신분으로 전쟁에 참전해 나라를 구하기 위해 앞장섰으며, 학도병 충훈비는 이 분들의 공헌과 희생을 기리기 위해 대구지방보훈청과 성주군의 지원, 동문들의 성금으로 건립됐다.

이 날 제막식에서는 성주중학교 재학생들이 참전학도병 선배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국가보훈처에서 제작한 ‘국가유공자 명패’를 전달했으며, 제막식 후에는 대구지방보훈청장, 성주군수, 재학생 등이 거동이 불편하여 제막식에 참석하지 못하시는 참전유공자 댁을 방문해 명패를 달아드리는 행사를 거행했다.

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은 “내년 6․25전쟁 70주년을 앞두고 성주에서 참전학도병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충훈비를 제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특히 전쟁에 참전했던 분들이 함께 해 주셔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 충훈비를 통해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는 마음이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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