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 갚으라며 지인 감금·집단 폭행한 20대 7명
술값 갚으라며 지인 감금·집단 폭행한 20대 7명
  • 황기현 기자
  • 입력 2019-06-20 09:31
  • 승인 2019.06.20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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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그래픽=뉴시스]
폭행 [그래픽=뉴시스]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채무 문제로 지인을 집단 폭행한 20대 7명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20일 경북 칠곡경찰서는 채무 문제로 대학생을 폭행한 혐의(감금치상 등)로 A(21)씨 등 4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2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 40분까지 8시간여 동안 대학생 B(20)씨를 대구와 칠곡 등지로 끌고 다니며 폭행한 혐의다.

이들은 대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돈을 갚으라”며 B씨를 집단 구타한 뒤 칠곡군의 공동묘지로 데려가 또 다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출을 시도하던 B씨는 이들에게 다시 붙잡혀 대구 원룸에 감금, 케이블 끈으로 묶인 채 8시간 동안 맞았다.

B씨와 두 달 전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이들은 자신들이 산 술값을 갚으라며 거액의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기현 기자 kihyu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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