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9일(수) 전국 23개 사고 지역위원회 중 우선해 12개 지역위원장을 임명했다.
대구에는 달성군에 단수 신청한 박형룡씨가 임명되었다. 박형룡 달성군지역위원장은 1987년 6월 항쟁 당시 경북대총학생회장을 지냈고 박찬석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한 바 있다. 대구에서 남구청장과 중·남구 국회의원 선거에도 도전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는 ㈜다스코의 대표이사로 기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형룡 위원장은 그동안 사업 차 대구를 떠나 있었으나 작년부터 정치활동을 재개해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위원장 선거에 뛰어드는 등 활동 폭을 넓혀가던 중 최근 공석이 된 달성군에 지역위원장을 신청했다.
현재 중소기업의 대표로 있는 박형룡 위원장은 “폐업과 도산의 위기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며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했다”면서 그 경험을 살려 대구 정치를 위해서도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내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이 처한 현실과 어려움을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산업경제의 70% 집약되어 있고, 거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달성군에서 ‘중소기업이 활개 펴는 대한민국을 만듭시다.’라는 슬로건으로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운동권 출신들을 일러 “좌파 중에 정상적으로 돈 번 사람들이 거의 없다”라고 한 말을 빗대어 박형룡 위원장은 현재 자신이 중소기업 대표임을 내세우며 “정상적으로 돈 번 운동권 출신의 뜨거운 맛을 내년 총선에 보여 주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한편 박형룡 위원장은 달성군이 대구시청사 유치전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논리적인 측면에서 약간 부족한 점이 있다며 조만간 이 점을 보완해 대구시청사 유치운동에도 지역위원장으로서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