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北 어선 귀순에 “정권의 국방무력화가 사태 만들었다”
황교안, 北 어선 귀순에 “정권의 국방무력화가 사태 만들었다”
  • 이도영 기자
  • 입력 2019-06-19 15:34
  • 승인 2019.06.19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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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9일 북한 어선 귀순에 대해 “이 정권의 국방무력화가 이런 사태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동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온 북한 어선이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삼척항까지 들어오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배를 항구에 대고 상륙할 때까지 군 당국은 전혀 몰랐다고 한다. 낚시를 하던 민간인이 신고한 뒤 사태를 파악했다고 하니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해군, 해경, 육군의 3중 방어망이 완전히 뚫린 것”이라며 “어선이었기에 망정이지 북한 간첩선이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지 한 달 반이 지났는데도 이 정권은 여전히 분석 중이란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이러니 군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만무하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엄중히 묻고 해상 경비태세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며 “튼튼한 안보 없이는 평화도 없다. 튼튼한 안보 없이 경제도 없다. 이런 사태를 대통령과 이 정권은 분명히 깨닫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도영 기자 ldy504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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