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 '잉단' 한국법인 서울에 생긴다
중국 선전 '잉단' 한국법인 서울에 생긴다
  • 이완기 기자
  • 입력 2019-06-19 10:38
  • 승인 2019.06.19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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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잉단-린드먼' 서울법인 개소…스타트업 발굴 해외진출
28일 대공방과 데모데이…7개 기업 선정→판로개척 등 지원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국의 대표적 혁신도시 선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창업 액셀러레이터 '잉단(IngDan)'이 서울에 한국법인을 설립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린드먼아시아 인베스트먼트와의 합작회사인 '잉단-린드먼'으로 21일 오후 3시 서울창업허브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잉단-린드먼' 한국법인 개소식에는 캉징웨이 잉단 대표, 김진하 린드먼 아시아 대표, 김태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이 참석한다. 기업소개와 액셀러레이팅 성공사례 등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잉단-린드먼은 서울창업허브 내에 사무실을 두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한 서울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해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국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내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포럼을 열고 '중국의 창업 플랫폼 성공 모델'을 국내로 확장하는 등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중국 선전시에 자리한 국가공인 스타트업 보육기관인 '대공방'과 시는 28일 오전 10시 서울창업허브에서 '제조업 데모데이'를 열고 국내 제조업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데모데이 당일에는 115개 기업 중에서 경쟁을 통해 선정된 20여개 기업의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평가를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집중 심사한다. 선정된 10~15개 기업에게 최대 3000만원의 제품의 양산 비용이 제공된다. 

서울창업허브와 대공방은 최종 선정된 기업 중에서도 총 7개에 대해선 7~8월 중국 선전 현지에서 시제품제작, 양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 선전시 소재 스타트업 지원 기관과의 협력 가속화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월 올해 첫 해외순방으로 중국 선전시를 방문, 상호 윈윈 방안 모색을 약속한 이후 맺은 결실이다. 

박 시장은 당시 중국 선전에서 잉단·대공방·심천만창업광장 등 혁신 창업 관련 기관을 방문해 교류협력 방안을 적극 논의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잉단, 대공방 등 세계적인 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해 경쟁력 있는 서울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asbtv@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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