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대구에서 한 남성이 폐쇄회로(CC)TV 거치대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12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경 남구 봉덕동 영대병원 네거리의 10m 높이 CCTV 거치대에 남성 A씨가 올라가 2시간 넘게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 남성은 거치대에 ‘언론사에 제보 부탁, 사비로라도 수술하게 해달라’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사람 인형을 걸어놓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인근 교통을 통제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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