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향군인회 청년단 망가진 우산 무상 수리 봉사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남 창원시 의창구 봉림동(동장 이상민)은 봉림동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창원 의창·성산 재향군인회 청년단 주관으로 망가진 우산 무상수리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20명 재향군인회 청년단이 참여해 망가진 우산 150여개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수리해 주었다. 주민 한명이 두세개의 우산을 가지고 나와 수리를 맡겼고 어떤 주민은 다섯개의 우산을 맡겨 봉사단의 손놀림을 바쁘게 했다.
창원시 재향군인회 청년봉사단은 2011년부터 월 1회 창원시 관내를 순회하며 휴일을 이용하여 우산수리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우산 수리를 맡긴 한 시민은 “매년 우산수리를 받아 왔기 때문에 망가진 우산을 보관하고 있다가 가지고 나왔다”며 “한쪽 받침대가 부러졌지만 버리기 아까워 보관해 왔다”며 우산수리 봉사를 반겼다.
김태영 재향군인회 청년단장은 “망가진 우산은 수리점이 없어 그냥 버려지게 되는데 회원들의 손을 거쳐 다시 재사용될 때 보람을 느끼며, 소소하지만 자원 재활용과 녹색생활 실천을 위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우산수리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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