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시는 행정안전부(행안부)가 실시한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국가안전대진단은 행안부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시설관리주체, 시민들과 함께 사회전반에 대한 안전관리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생활 속 안전 위험요소를 진단하는 예방활동이다.
시는 지난 2월18일부터 4월19일까지 해빙기 취약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안전우려시설 1만9712곳에 대해 외부전문가, 시민들과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주요 지적사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자치구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시는 점검대상 중 다중이용업소의 경우 분야별 점검결과와 안전 관련 보험 가입여부도 추가 공개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국가안전대진단 전체 점검시설에 보수·보강소요 등 지적사항을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다중이용업소는 전년도에 이어 서울시만 재난 관련 보험 가입여부, 건축, 소방, 가스, 전기 등 5개 분야별 안전등급을 표시해 공개했다.
최우수기관에는 포상금 10억원이 지급된다. 시는 포상금 전액을 긴급조치가 필요한 시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보수보강이 필요한 2193곳과 정밀안전진단 대상 21곳 등 조치가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 후속조치를 독려하는 등 조치여부를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발견된 곳곳의 위험요소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해 나갈 것"이라면서 "시민들도 생활 속 위험요소 발견시 행정기관에 적극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asbtv@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