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로 운전 중 보행자 2명 치고 도주한 30대 중국인
만취상태로 운전 중 보행자 2명 치고 도주한 30대 중국인
  • 황기현 기자
  • 입력 2019-06-06 10:14
  • 승인 2019.06.06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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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차량 [뉴시스]
사고 차량 [뉴시스]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보행자 2명을 치고 도망간 30대 중국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6일 부산기장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인피도주) 혐의로 중국인 A(3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35분경 부산 기장군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아반테 승용차를 몰다가 B(33)씨 등 보행자 2명을 치었다. 곧바로 도주한 그는 해운대구 반여동까지 약 12㎞가량을 도망갔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택시기사 C씨는 112에 신고한 뒤 A씨 차량을 추격했다. 부산경찰청은 예상 도주경로에 순찰차를 집중 배치, 오전 2시 52분경 C씨와 실랑이를 벌이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사고를 당한 B씨 등은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56%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황기현 기자 kihyu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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