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시립 서남병원이 종합병원으로 승격된다.
서남병원은 4일 오전 10시 '종합병원 승격 기념행사·서울케어 통합브랜드 현판식'을 개최한다.
서남병원은 이날 행사를 통해 서남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종합병원 승격을 기념하고 12개 시립병원 중 처음으로 서울시 돌봄·복지 통합브랜드 '서울케어'를 반영한다.
박원순 서울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시·구의원 등 200여명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송관영 서남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서울시 서남병원은 종합병원 승격,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 등 진료기능 강화로 서남권역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서울 시민 누구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서남병원은 종합병원 승격을 계기로 시설·기능 보완을 위한 병원 증축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남병원은 증축으로 외래진료 공간을 추가 확보해 환자중심 외래진료체계를 구축한다. 서남병원은 또 2개층을 증축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최적화 병동을 확보한다.
서남병원은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심·뇌혈관질환으로 대표되는 급성기·중증질환 의료를 강화한다. 병원은 모성·소아·노인·장애인 등 의료 약자를 위한 건강불평등 해소를 추진한다.
서남병원은 2011년 서울 서남권 지역 공공의료를 확충하고 공익 진료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건립됐다. 지하 4층, 지상 8층에 350병상 규모다.
서남병원은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 평가에서 5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의료기관 인증획득, 심평원 폐렴적정성, 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 1등급, 우수내시경실·우수검사실 획득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양천구 주민 김순자(62)씨는 "2011년 서남병원 개원 때부터 쭉 이용했는데 종합병원으로 승격하고 더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변화하고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남병원의 종합병원 승격과 통합브랜드 '서울케어'의 출발은 큰 성과다. 앞으로 12개 시립병원 모두 '서울케어'로 통할 것"이라며 "앞으로 보건·의료·복지서비스를 서울케어로 통일해 병원에서 가정까지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asbtv@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