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보훈청, 6월 현충시설 ‘청도 6.25 참전비’ 선정
대구지방보훈청, 6월 현충시설 ‘청도 6.25 참전비’ 선정
  • 김을규 기자
  • 입력 2019-06-03 10:15
  • 승인 2019.06.03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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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지방보훈청(청장 박신한)은 2019년 6월 이달의 우리지역 현충시설로 경북 청도군 이서중고등학교 내에 소재한 '6.25 참전비‘를 선정했다.

6.25전쟁이 일어나자 이서고등공민학교(현 이서중고등학교) 1기생 31명은 조국 수호를 위해 1950년 8월 23일 대구의 육군부대에 입대, 2주간의 군사 훈련을 마치고 영천, 영일, 포항 등 전선에 배치되어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결국 4명이 전사했다.

이후 생존 학생들은 전사한 동기생들을 추모하기 위해 성금을 모아 1986년 6월 25일 모교에 추모비와 제단을 세웠으며 매년 6월에 전몰학도병 추모식을 거행하여 전사한 동창들의 호국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올해는 6월 5일에 추모식을 거행하게 된다.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건축물, 조형물, 사적지 또는 국가유공자의 공헌이나 희생이 있었던 일정한 장소 등을 현충시설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6.25 참전비'를 2005년 5월에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대구지방보훈청은 국민들이 즐겨찾는 역사교육의 현장·체험의 장소로 현충시설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매월 이 달의 현충시설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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