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촌·반포주공1단지 기록 담은 보고서 발간
서울 북촌·반포주공1단지 기록 담은 보고서 발간
  • 이완기 기자
  • 입력 2019-05-31 11:38
  • 승인 2019.05.31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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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 보고서 5월 발간
반포본동 전경(1973)
반포본동 전경(1973)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시는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의 지난해 조사 성과를 담은 '북촌과 반포본동 보고서'가 발간됐다고 31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북촌의 이력과 연대를 기록한 '북촌,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의 터전'과 '북촌11가의 오래된 기억'이 담겼다. 

한강을 매립해 만든 땅에 1974년 세워진 반포주공아파트의 조성과 과정, 강남의 대표적인 아파트로서의 위상과 주민들의 삶의 궤적을 골자로 한 '남서울에서 구반포로'도 포함됐다. 

먼저 1부 주제인 '북촌 1863~1962,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의 터전'은 역사·지리·건축·도시 등 분야의 북촌 연구를 총망라했다. 

현재 북촌 경관이 형성된 주된 시기인 1863~1962년을 중심으로 과거 100년의 지형과 지리 등 장소적 변화와 사람들의 삶의 궤적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기술했다. 

2부 주제는 '북촌 11家의 오래된 기억'이다. 북촌에 살앗던 주민들의 '오래된 기억'을 통해 북촌 백년의 일상을 기록했다.

집안과 거주시기, 동네와 가옥유형을 고려하며 11개 집안을 구술대상으로 결정하고, 모두 18명의 구술을 정리했다. 

1875년부터 1950년대까지 가회동 30번지에 거주했던 왕실 종친 이재완의 집 맹현댁의 의례와 일상, 안국동의 100년을 지켜온 윤보선가의 생활문화와 안목을 기록했다. 

3부 주제는 '반포본동, 남서울에서 구반포로'이다. 반포본동에 들어선 반포주공1단지는 1970년대 아파트 주거 유형을 선도한 기폭제 역할을 했다. 곧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이 지역의 주거사적 의미와 공간적 특성을 담았다. 

지난해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 보고서는 서울책방(02-739-7033)과 서울역사박물관(02-724-0272) 뮤지업숍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반포본동 2만5000원, 북촌 2권 세트가 4만5000원이다. 

이번 보고서는 e-book과 관련 사진은 서울역사아카이브 홈페이지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완기 기자 asbtv@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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