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차량으로 경찰과 40분간 추격전 끝에 붙잡혀
훔친차량으로 경찰과 40분간 추격전 끝에 붙잡혀
  • 이도균 기자
  • 입력 2019-05-30 08:49
  • 승인 2019.05.30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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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대구에서 시동이 걸린채 세워둔 승용차 절취

[일요서울ㅣ거제 이도균 기자]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30대 차량 절도범이 전봇대를 들이받은 뒤 겨우 멈춰서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훔친 승용차로 거제시내를 고속 질주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도로를 차단한 순찰차량을 피하려다 길 옆 전봇대를 들이 받았다
훔친 승용차로 거제시내를 고속 질주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도로를 차단한 순찰차량을 피하려다 길 옆 전봇대를 들이 받았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29일 절도 등 혐의로 A(3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5일 대구에서 시동이 걸린 채 세워져 있던 승용차를 타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거제경찰서 112상황실은 이날 낮 12시1분쯤 A씨가 타고 달아난 승용차가 거가대교를 지나 거제로 진입한 것을 확인하고 먼저 순찰차 12대를 동원해 도주로를 차단했다.

이에 A씨는 거제시내 일대를 시속 180㎞ 이상 내달리며 40여분간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가 연초파출소 앞 차단근무를 하는 순찰차를 피하려다가 전봇대를 들이받고 겨우 멈춰 섰다.

도주 과정에서 신호를 받고 서있던 차량 2대도 충격해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훔친 승용차로 거제시내를 고속 질주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도로를 차단한 순찰차량을 피하려다 길 옆 전봇대를 들이 받았다
훔친 승용차로 거제시내를 고속 질주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도로를 차단한 순찰차량을 피하려다 길 옆 전봇대를 들이 받았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두 차례 절도 범죄전력으로 교도소에 복역하다 지난해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대구 달성경찰서로 인계하는 한편 A씨에 대한 여죄를 수사 중에 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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