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대구에서 시동이 걸린채 세워둔 승용차 절취
[일요서울ㅣ거제 이도균 기자]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30대 차량 절도범이 전봇대를 들이받은 뒤 겨우 멈춰서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29일 절도 등 혐의로 A(3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5일 대구에서 시동이 걸린 채 세워져 있던 승용차를 타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거제경찰서 112상황실은 이날 낮 12시1분쯤 A씨가 타고 달아난 승용차가 거가대교를 지나 거제로 진입한 것을 확인하고 먼저 순찰차 12대를 동원해 도주로를 차단했다.
이에 A씨는 거제시내 일대를 시속 180㎞ 이상 내달리며 40여분간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가 연초파출소 앞 차단근무를 하는 순찰차를 피하려다가 전봇대를 들이받고 겨우 멈춰 섰다.
도주 과정에서 신호를 받고 서있던 차량 2대도 충격해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두 차례 절도 범죄전력으로 교도소에 복역하다 지난해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대구 달성경찰서로 인계하는 한편 A씨에 대한 여죄를 수사 중에 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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