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전비, 광주공항 대테러 합동훈련 참가
공군 1전비, 광주공항 대테러 합동훈련 참가
  • 임명순 기자
  • 입력 2019-05-29 13:26
  • 승인 2019.05.29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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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전비 헌병대대 특수임무반이 테러범을 진압 후 이송하고 있다.(사진제공= 공군 1전비 상사 서진철)
공군 1전비 헌병대대 특수임무반이 테러범을 진압 후 이송하고 있다.(사진제공= 공군 1전비 상사 서진철)

[일요서울ㅣ광주 임명순 기자]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은 지난 28일 한국공항공사 광주지사가 주관한 ‘2019년 광주공항 우발상황대비 대테러 유관기관 합동훈련’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1전비를 포함해 광산경찰서, 육군 503여단, 광산소방서, 119특수구조단 등 다수의 유관기관들이 다양한 유형에 테러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에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성했으며, 특히 1전비는 상황의 조기종결을 위하여 헌병대대 특수임무반, 기동소대 5분 대기조, 폭발물처리반(EOD), 화생방신속대응팀(CRRT), 소방중대 등 전 대테러 가용전력이 출동했다.

훈련 상황은 광주공항 차량 및 직원을 납치한 테러범들이 공항 계류장에 무단 진입하여 항공기를 탈취하고 인질극을 벌이면서 시작되었다. 신고를 접수한 광주공항 기동타격대가 공항 내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상황을 접수한 1전비 기동소대 5분 대기조와 피랍 항공기 주변에 전개하여 테러범과 대치하는 사이, 합동조사팀이 소집되고 인질협상을 시도하였으나 결렬됐다.

협상결렬에 따라 1전비 헌병대대 특수임무반이 테러범을 진압한 후, 현장수색 과정에서 나온 급조폭발물을 폭발물처리반(EOD)이 출동하여 처리하였으며, 마지막으로 광주광역시 119특수구조단과 광산소방서 현장대응팀이 부상자를 구조하는 동안 1전비 화생방신속대응팀(CRRT)이 화생방 의심물질을 탐지·제독함으로써 상황이 종결됐다.

훈련에 참가한 1전비 기지방호작전과장 김원진 대위는 “이번 훈련을 통하여 광주공항 대테러 유관기관들의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며 “곧 개최될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대비하여 국가중요시설 방호책임부대로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지역 내 테러위협에 대하여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상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훈련종료 후, 한국공항공사 광주지사 요원이 훈련을 참관한 부대장과 기관장들을 대상으로 광주공항 대테러 장비 및 광주공항 종합상황실 운영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실시하여 공항의 테러대비태세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훈련을 주관한 김경화 한국공항공사 광주지사장은 “이번 훈련은 7월 12일부터 광주에서 개최되는 2019 세계수영권대회와 관련하여 광주공항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테러에 대한 가상 상황을 설정하였다” 며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완벽한 유비무환의 대응태세를 갖추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임명순 기자 imsgoo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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