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학원 3년만에 정이사 선임…정상화 추진
숭실학원 3년만에 정이사 선임…정상화 추진
  • 이완기 기자
  • 입력 2019-05-29 10:25
  • 승인 2019.05.29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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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임원 간 분쟁 발생으로 전원 승인취소
지난달 사분위서 정상화 의결 후 정이사 선임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2016년 임원 전원 취임승인이 취소된 숭실학원에 3년 만에 정이사를 선임한다고 29일 밝혔다.

숭실 중·고교를 운영하는 숭실학원은 학교장 선임을 놓고 이사 간 분쟁이 발생해 지난 2016년 1월 서울시교육청이 임원 전원에 대해 승인 취소한 뒤 현재까지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돼왔다. 숭실학원은 숭실대학교를 운영하는 숭실대법인과는 별개의 단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에 숭실학원 정상화를 요청했다. 사분위는 지난달 158차 회의를 열고 법인 정상화와 정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교육청은 최종 9명의 정이사를 선임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숭실학원의 정상화 조치로 새로이 선임된 정이사들이 그동안 비정상적인 학교운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학교법인 숭실학원이 더욱 발전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asbtv@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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