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st generic의 개발을 통한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R&D를 진행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 제약사 최대 규모의 연구소 완공
이를 위해 유한양행은 2005년부터 성장 동력의 원천인 R&D 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했다. 2010년에는 R&D전략실장으로 남수연 박사를 영입해 자체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과제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동시에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위해 기구를 손질하는 등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유한양행의 이러한 노력은 R&D전략의 새로운 기조인 Open Innovation을 통한 국내 벤처기업이나, 대학과의 R&D 협력강화와 해외거래선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데 기반이 됐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유한양행은 전사 경영 전략차원에서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R&D투자 확대 및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유한양행은 위산분비 조절제 등 핵심역량을 갖춘 분야에 신약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역류성식도염 치료제에 경우 현재 국내 임상1상 시험이 완료되었으며, 임상시험결과를 기반으로 다국적기업에 기술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세계 최초의 혁신적인 퇴행성디스크치료제도 개발에 나섰다.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는 현재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임상에서 새로운 치료약물에 대한 요구가 매우 큰 분야다. 유한양행은 엔솔테크사와 공동으로 척추 부위에 직접 주사하여 디스크를 재생시키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올 상반기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국적기업으로의 글로벌 라이센싱 및 유한양행 자체 해외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도 마찬가지다. 이 치료제에 대해서도 엔솔테크사와 함께 관절강 부위에 직접 주사하여 연골조직을 재생시켜 퇴행성관절염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속한 국내 초기 임상시험을 통하여 다국적기업으로의 글로벌 라이센싱 뿐만 아니라 자체 해외진출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하지만 유한양행이 가장 역점을 두고 개발하는 분야는 단연 첨단 나노 기술을 응용한 표적지향 항암제다. 약물전달기술을 이용한 표적지향 항암제는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므로, 치료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신약과는 달리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고 부가가치 창출 잠재력이 큰 분야다. 유한양행이 개발하고 있는 표적항암제는 동물시험에서 우수한 효과가 나타나 특허를 출원했으며 개별단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유한양행은 다양한 항암제에 활용할 수 있는 표적지향형 기반기술로서 선진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상기에서 언급된 다양한 R&D의 시도를 토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1등 제약기업이 될 수 있도록 R&D 중심의 미래 성장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핵심역량을 고도화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대학, 연구소 및 벤처와의 공동연구를 강화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독창적인 글로벌 신약과 신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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