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새롭게 선보인 CI(Corporate Identity)는 ‘중외’의 영문 약자인 'JW'를 워드마크(word mark)로 시각화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워드마크 ‘JW'는 사람의 형상과 혈압, 맥박, 호흡 등 생명 신호에 사용되는 바이탈 사인(Vital sign, )을 결합해 ‘생명존중’의 경영철학과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세계로 나아가는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했다.
또, 전체적인 디자인은 리본의 모습을 형상화해 헬스 리본(Health Ribbon), 즉 고객에게 건강을 선물하기 위해 연구 개발하는 ‘헬스케어 기업’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나타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종호 JW중외그룹 회장은 “새로운 CI ‘JW'는 지난 65년간 이어온 중외의 역사를 뛰어넘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CI 도입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여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신약 개발로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JW홀딩스는 현재 진행 중인 신약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전략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프로젝트는 JW중외제약의 글로벌 혁신신약 Wnt표적항암제 CPW231A다. 이 약물은 세계 최초로 Wnt줄기세포를 차단해 암의 재발과 전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혁신 신약이다.
최근 미국 FDA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에 대한 승인을 받고 이달부터 세계 1위 암 병원인 MD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미국 휴스턴 소재)와 혈액암 분야에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 미국 시애틀 소재)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1상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아직 국내에서는 혁신신약 개발에 성공한 사례는 없으며, JW중외제약이 이 약물 개발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8번째 혁신신약을 개발한 국가가 된다.
이 외에도 JW중외신약의 자회사인 JW크레아젠을 통한 바이오 신약 개발도 순황 중이다.
신장암치료제 크레아박스알씨씨는 임상2상을 마치고 3상 조건부 시판 허가를 획득한 바 있으며, 최근 간암치료제와 전립선압치료제가 2상 임상에,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가 1상 임상에 진입했다. 특히 간암치료제 크레아박스에이치씨씨는 JW크레아젠재팬을 통해 일본 내 임상을 진행 중이다.
또 JW홀딩스는 최근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인 부르노 아르코(Bruno Arco, 사진)씨를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영입하는 등 글로벌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르코 본부장은 GSK, MSD, 화이자 등 주요 다국적 제약사를 거치며 마케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왔으며, 특히 지난 2001년 이후 10여 년 동안 화이자(홍콩, 뉴욕, 일본, 호주 등)에서 영업 마케팅을 총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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