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가야금경연대회, 우륵의 고장에서 펼쳐져
전국가야금경연대회, 우륵의 고장에서 펼쳐져
  • 이형균 기자
  • 입력 2019-05-27 16:12
  • 승인 2019.05.27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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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의령 이형균 기자] (사)우륵문화발전연구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ㆍ경남도ㆍ의령군이 후원한 제8회 우륵탄신기념 전국가야금경연대회가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우륵 탄신지인 의령군 부림면(성열현)에서 열렸다.

전국가야금경연대회 우륵의 고장에서 펼쳐져     © 의령군 제공
전국가야금경연대회 우륵의 고장에서 펼쳐져 © 의령군 제공

이번 대회는 가야금 병창 및 기악부문에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등 총 83팀의 참가자가 전국 각지에서 악성 우륵의 혼이 가득한 성열현(신반)으로 모여들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가야금경연대회와 더불어 25일 오후 2시, 부림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우륵학술세미나가 개최됐다. 권위 있는 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륵의 생애와 지역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 또한 경연 못지않은 열기로 이어졌다.

이어 오후 6시 신반시장 내 공영주차장에서 축하공연과 우륵탄신 제례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경연대회 참가자 및 군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져 혼란의 시대를 가야금의 선율로 아우르고자 했던 우륵의 정신이 다분히 녹아든 자리가 됐다.

전야제 행사에 참석한 이선두 군수는 “우륵의 탄생지인 성열현(신반)을 찾아주신 참가자 및 관람객들에게 먼저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앞으로전통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오늘 참가한 모든 경연자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경연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우륵문화발전연구회 오무웅 이사장은 “제8회 우륵탄신 기념 전국가야금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전국 각지에서 의령을 찾아준 대회 참가자 모두와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예선과 본선의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초등부 대상에는 김현지(동탄중앙초등학교)양이 경남교육감상과 상금50만원, 중등부 대상 백채린(국립국악중학교)양이 경남도지사상과 상금80만원, 고등부 대상 김승호(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군이 경남도지사상과 상금100만원, 대학부 대상 구지애(한양대학교)양이 경남도지사상과 상금200만원, 일반부 우륵대상은 고혜수(서울)씨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500만원을 각각 수여됐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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