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기업’…내실 균형 되잡다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기업’…내실 균형 되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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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5-09 18:00
  • 승인 2011.05.09 18:00
  • 호수 888
  • 4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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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대응체제 구축 ▶미래 10년을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 ▶상생협력에 대한 마인드 재구축을 2011년도 경영방침으로 세웠다.

이는 지난해 킨텍스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했고, 식품 관련 통합법인인 현대그린푸드의 출범과 홈쇼핑, HCN의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통해 그룹의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올해 계획 중인 대구점 오픈과 현대홈쇼핑의 중국 진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그룹 성장의 단초로 삼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기도 하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6월 15일 창립 39주년 당시 성장과 내실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PASSION(열정) VISION - 2020’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현대백화점그룹 비전을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기업’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성장과 내실의 균형적 조화를 핵심으로 하는 사업추진 전략과 전 임직원이 열정(PASSION)을 핵심가치이자 조직문화의 지향점으로 삼고 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하자는 기업문화 전략을 발표했다.

‘PASSION VISION - 2020’에 따르면 10년 후인 2020년 그룹 매출은 올해보다 약 3배 증가한 20조 원, 경상이익은 2조 원을 넘게 되며, 현금성 자산도 8조 원을 보유하게 된다.

특히, 현금성 자산은 금년 말 1조원을 보유하게 되고, 2013년 약 2조 원, 2015년에는 3조7000억 원으로 늘어나게 되는데, 이는 기 확정된 7개 신규 점포의 투자금액을 반영하고 난 후의 현금 규모로써,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신규업태에 대한 대형 M&A를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것이 이번 비전의 핵심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표방한 두 마리 토끼 가운데 ‘성장’ 전략은 백화점, 미디어, 식품 등 기존 사업부문의 확대는 물론 금융, 건설, 환경, 에너지 등의 신규업태에 대한 대형 M&A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을 의미하고, ‘내실’이란 무조건적 성장 우선주의가 아니라 성장을 하면서도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의미한다.

지난 2003년 정지선 그룹 회장 체제 출범 후 ‘先안정 後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 경영기반을 구축해 온 현대백화점그룹은 금년을 미래 10년을 대비한 재도약 기반 구축 시점으로 보고,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중장기 사업구조 개선, 신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그룹의 핵심 사업을 ▶유통사업 ▶미디어사업 ▶종합식품사업 ▶B2B사업 ▶미래성장사업 부문의 5대 핵심사업 부문으로 선정하여 육성시켜 나가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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