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체제 변화와 혁신으로 종합철강기업 도약
경영체제 변화와 혁신으로 종합철강기업 도약
  •  기자
  • 입력 2011-05-09 17:13
  • 승인 2011.05.09 17:13
  • 호수 888
  • 3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로와 고로 완벽 조화로 탄탄한 성장 기틀 마련
충남 당진 현대제철 항공사진

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은 2011년 경영목표로 ‘경영체제의 본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세 가지 기본방침을 제시했다.

첫째, “질적 성장 실현”으로 안정적 수익 중심의 지속성장을 위해 제품의 품질뿐 아니라 조직, 인적자원, 업무 프로세스 등의 품질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철사업은 조업과 품질의 조기 정상화, 봉형강 등 전기로 사업분야는 PRODUCT-MIX의 최적화 및 종합 경쟁력 제고에 매진키로 했다. 또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원료수급 구조 확립을 위해 경영 인프라의 전반에 걸쳐 이전과는 다른 혁신적인 방식을 통해 창조적인 개선활동을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둘째, “고객 지향 경영”이다. 생산중심 경영에서 탈피해 영업과 생산, 기술개발 등 모든 경영 활동의 최우선을 고객에 두고 고객 서비스 마인드와 운영체계 등을 근본적으로 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셋째, “글로벌 경영기반 구축”이다. 내수시장 성장한계에 대응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사업자와의 경쟁을 위해서는 원가경쟁력과 판매 네트워크, 글로벌 전문가 육성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 경쟁역량 수준을 높여나간다.


일관제철사업 진출로 안정된 수익 구조 창출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사업 진출을 통해 지속가능 기업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 외형적인 성장은 물론 기존 전기로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 창출도 가능하게 됐다.

총 6조2300억 원 가량을 투자한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는 연산 800만톤 규모이며 고로 1,2기 완공으로 조강생산 능력도 2000만톤 수준으로 올라섰다. 3고로 투자가 완료되는 오는 2013년이면 연산 2400만톤의 조강생산능력을 갖춘 글로벌 철강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떨치게 된다.

현대제철은 고로 가동과 함께 자동차용 강판과 조선용 후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추가 확보하게 돼 더욱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된다. 1, 2고로 가동을 통해 열연강판 650만톤과 후판 150만톤을 생산, 공급하게 됐다. 더욱이 연산 350만톤 규모의 C열연공장은 자동차용 강판 전문 생산공장으로 활용된다.

새롭게 진출한 후판도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를 토대로 빠른 안정을 찾았다. 이미 조선용 형강과 단조용 잉곳, 조선용 주강품 등을 연간 70만톤 가량을 조선업체들에게 공급해 왔던 터라 조선용 후판까지 가세하며 시장 진입이 용이했다.

일관제철소 가동은 현대제철에게는 고로와 전기로가 조화된 종합 철강회사로의 재도약을, 현대차그룹 차원에서는 수직계열화의 완성과 함께 세계 최초의 자원순환형 그룹으로 자리매김하는 토대가 됐다.

장기적으로 자동차 외판재 품질향상 및 차별화된 강판 개발을 통해 최고의 자동차 강판 생산 업체의 위상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